차박의 질을 결정하는 숨은 지표: 실내 층고(헤드룸) 확보법
많은 초보 차박러들이 차량의 '길이'에만 집중하다가 정작 현장에서 놓치는 것이 바로 '높이'입니다. 단순히 누워 자는 것을 넘어, 차 안에서 차를 마시고 옷을 갈아입으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머리 위 공간, 즉 헤드룸의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쾌적한 차박 생활을 위한 실내 층고 체크 포인트를 상세히 짚어봅니다.
활동별 권장 실내 높이 가이드
차량 내부에서 어떤 활동을 주로 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최소 높이가 달라집니다. 자신의 '앉은키(좌고)'를 기준으로 아래 표를 참고하여 차량의 적합성을 판단해 보세요. (평탄화 작업 완료 후 바닥면부터 천장까지의 거리 기준)
| 활동 유형 | 최소 높이 (cm) | 체감 쾌적도 |
|---|---|---|
| 단순 취침 (수면 위주) | 60 ~ 70 | 누웠을 때 답답함이 없는 수준 |
| 좌식 휴식 (허리 굽힘) | 80 ~ 90 | 고개를 약간 숙이고 앉아 있을 수 있음 |
| 정자세 좌식 (허리 폄) | 95 ~ 105 | 성인 남성이 허리를 펴고 앉을 수 있는 골든존 |
| 실내 활동 (옷 갈아입기 등) | 110 이상 | MPV, 대형 SUV 등에서 느껴지는 개방감 |
층고 확보 시 주의해야 할 '함정'
- ! 제원상 전고와 실내고는 다릅니다: 차량 외부 높이가 높다고 해서 실내 층고가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닙니다. 하부 지상고나 실내 바닥 두께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 ! 평탄화 매트의 두께: 10cm 두께의 자차박 매트를 깔면 그만큼 헤드룸은 줄어듭니다. 매트 선택 시 층고 손실을 반드시 계산하세요.
- ! 선루프 유무: 선루프가 있는 차량은 메커니즘 수납을 위해 천장이 오히려 낮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측이 필요합니다.
구매 전, 반드시 평탄화 상태에서 실측을 진행해야 합니다.
실내 층고 최적화를 위한 5단계 체크리스트
1
자신의 앉은키(바닥에서 정수리까지)를 정확히 측정했는가?
2
평탄화 시트 위에서 머리가 천장에 닿지 않는지 확인했는가?
3
사용할 매트의 두께를 고려한 유효 높이를 계산했는가?
4
트렁크 쪽으로 갈수록 천장이 낮아지는 경사도를 확인했는가?
5
차 안에서 좌식 생활(식사, 독서 등)을 할 계획이 명확한가?
공간의 여유가 마음의 여유로
실내 층고는 단순히 수치상의 기록이 아닙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 차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10cm의 헤드룸 차이는 엄청난 개방감의 차이로 다가옵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층고를 확보하여 더욱 쾌적한 차박 여행을 즐겨보세요.